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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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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내기/음악 2009. 1. 13. 16:43

Rihanna - Umbrella : 음악에도 드라마 같은 기승전결이 존재한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이, 2007년의 빅 히트 싱글 컷을 떠올려보라면 Rihanna의 Umbrella를 생각해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심지어 대한민국까지 어딜가도 이 노랜 흘러나왔으며 Youtube에선 Umbrella를 통기타와 함께 따라 부르는 동영상으로 레코딩 회사와 계약을 따낸 소녀가 생겼다. 많은 CELEBRITY들이 개인 공연, TV 쇼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심지어는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수들도.) 엄청난 중독성과 어딘지 모를 촌티나는 그녀의 바이브레이션.

 리안나부터 소개해볼까.
그녀는 아름답고 정렬적인 바베이도스에서도 브랜디, 그웬, 마돈다, 앨리샤, 휘트니, 새기, 션 폴, 루더 반도레스, 디아나로즈, 비욘세, 머라이어 캐리, 밥 말리 등 pop, R&B, HIP-POP, 컨츄리 뮤직까지 장르를 가릴 수도 없는 수 많은 뮤지션들의 고향으로 알려진 도시에서 자랐다. 그런 곳에서 자란 사람이 자신에게 음악적 재능이 발견되었다면..아마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캐리비안의 멋진 해변가에서 뮤지션의 꿈을 꾸었을 그녀는 중학교때 결성한 밴드에서 바베이도스에 휴가차 방문한 Evan Rogers에게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의 기회를 갖는다. 그녀를 픽업한 Evan Rogers를 따라 코네티컷으로 이사한 그녀는 결국 자신과 같은 고향의 Beyonce가 속한 Jay-Z의 거물급 기획사인 Def Jam Recordings에 들어가게 된다.


 
 
                : Cover of Music of Sun                : Cover of A Girl Like Me


그녀는 2005년 첫 앨범인 Music of sun을 발표한다. 'Pon De Replay' 리드 싱글로 발표 후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이어 A Girl Like Me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해 'SOS', 'UNFAITHFUL', 'WE RIDE'를 순서대로 싱글 컷해 발표한다. 당시 두 앨범과 마지막 네 싱글들은 차트 10위권에 머물 정도로 선전했지만 강한 임팩트를 날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한 소개는 충분히 하게 된 1,2집이었다고 생각한다. 첫 싱글 Pon de Replay는 클럽풍의 음악으로 hip-hop based 음악이다. 그녀의 기획사가 Def Jam Recordings였기에 나올 수 있었던 First Single이었다. 2집에서도 SOS와 같은 힙합 뮤직을 타이틀로 하지만 Unfaithful과 같은 R&B를, We Ride와 같은 명곡을 남기며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후 그녀는 세번째 앨범인 GOOD GIRL GONE BAD를 발표한다. 분명히 '노래를 잘 하는 가수'도 아니고 '라이브를 잘 하는 가수'도 아니지만 자기식대로 노래할 줄 알았던 그녀가 드디어 자신의 보컬에 딱 맞는 곡을 들고 찾아온다.

앨범보다 몇 달 일찍인 2007년 3월 29에 발매되었던 UMBRELLA는 원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ME AGAINST THE MUSIC을 함께 프로듀싱했던 Stewart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 역시도 UMBRELLA를 만들때부터 브리트니를 염두로 곡을 썼다. 우연찮게 이 곡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브리트니에게 보내지만 당시 그녀의 좋지 않았던 현실(이혼, 양육권 문제)와 맞물려 노래는 리안나가 속한 기획사로 보내지게 된다. 이미 리안나는 GOOD GIRL GONE BAD을 작업중이었고 LEAD SINGLE이 나타나지 않아 고민하던 차, 곡을 듣게 된 리안나는 단번에 OK, 녹음에 이르게 된다.

이 곡은 iTune에서 핫 데뷔 싱글로써 기존의 기록을 뒤엎고 1위를 하게 된다. 각국 17개국에서 10주 이상의 1위 차트 기록을 보유하게 되고, 센세이셔날한 뮤직비디오는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어 전세계인을 사로잡는다. 꼭 미국 뿐만이 아니라 UK 차트에서도 90년대 마지막으로 경신되었던 wet wet wet의 10주 이상 차트 1위 기록을 갱신하고 유럽, 아시아까지 섭렵하게 된다.

나는 이 곡이 왜 사람들에게 그렇게 사랑을 받았을까 궁금했었다. 단순히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녀의 특이한 보컬, 월메이드 뮤직비디오도 따라올 수 없는 그것은 마치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노래의 구성이다. Jay-Z의 멋들어진 소개로 시작하는 도입의 랩은 마치 드라마의 가련한 여주인공을 소개하기 위한 악단의 기사 같다. 마치 물랑루즈에서 처음 샤틴을 소개 하기 전 삐에로처럼 분장한 지들러가 Show must go on!!을 외치며 관중들을 몰입시키듯이 말이다. 가사는 충분히 소녀스러우며 이야기를 하듯 전개된다. 절대 우리는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비바람과 같은 역경과 고난이 닥치면 자신의 우산 속으로 달려와 피하라는 메시지. 이 노래는 분명한 기승전결이 존재한다. Ella, Ella 하면서 흩어지는 후렴구도 매력적이지만 Climax에서의 간결한 신디는 마치 빅뱅 '태양' - '나만 바라봐'의 그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더 이상 뺄 것도, 더할 것도 없는 그 Climax의 부분은 다른 악기가 아닌 노래를 하는 그 사람 자체의 감정을 담고 있으니 누구나 한번 그 음악을 들으면 깊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또한 어떤 가수가 불러도 그만의 매력을 가져온다. 맨디 무어, (맨디무어가 Yahoo!에서 부른 버젼을 가장 좋아한다. 백그라운드에서 playing되는 리안나의 뮤직비디오가 더욱 신비스럽게 만들어준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린킨파크 등이 비공식, 혹은 공식으로 노래를 불렀다. 많은 가수가 자신의 곡이 아닌데다 올드 팝도 아닌 발매된지 얼마 안된 싱글을 부른다면..그만큼 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노래라는게 아닐까?

이후에도 3집에서 Timberland와 함께 작업한 "Rehab"을 8번째 리컷 싱글로 발표하고 (2008년 10월) 긴 프로모를 하고 있다. 'Umbrella'외의 7개의 싱글이 모두 선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남자친구인 Cris Brown을 만나게 되었고(크리스 역시 미쿡에서 잘나가는 힙합 가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각종 공연에서도 예전보다 안정적이고 더 나아진 보컬로 인정받고 있다.

더 성숙해질 그녀의 보컬을 기대해본다.


출처 : 모든 이미지와 정보성 기록은 제 기억과 위키(http://en.wikipedia.org) 출처입니다. 또한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Youtube.com에서 공개하는 동영상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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