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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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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CAFE 2009. 1. 2. 10:16

홍대 : CAFE - ADE. 포근한 모카치노가 일품임돠.




홍대라고 하기엔 분명 이질감이 느껴지는 곳. 홍대 입구역에서 지인과 만나 찾아갈거라면 차라리 상수역에서 내려 찾아가라고 하고 싶다. 물론 본인은 홍대 입구역에서 내려 도담도담 말을 나누면서 구경도 하면서.. 까페까지 찾아가는 길을 좋아하지만.. 요새 같은 인정사정없는 혹한기엔 차라리 상수역을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꼬불꼬불한 골목길 사이사이 까페들이 즐비한 동네'라고 늘 표현하고 싶은 곳.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인터넷에서만 보던 좋은 까페들에 가기 두렵다는 사람이라도.. 추천해주고 싶은 동네다. 고개를 돌리면 돌릴수록 새롭고, 아늑해보이고, 맛 좋은 커피들을 서빙하는 동네기 때문에.. 그냥 따뜻하게 입고 나서서 길 잃는다는 걱정 없이 한바퀴 휘휘 돌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까페를 고르라고..

위치는 홍대 수 노래방에서 상수역 방면으로 가서 길을 건넌다. 일명 홍대 주차장길. 정식 명칭은 송정내길..솔내 6길 방면으로 들어가면 바우 하우스 혹은 405키친 맞은편에 있다.




그리고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 출발이라고 명시해놓은 곳이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

아무튼.

내부는 널찍하고 4인용 쇼파 자리가 둘, 테이블 자리가 여럿, 창가 자리가 6개 정도..있습니다.



커피맛은..맛있습니다. 푸근하고 무거운 맛. 아메리카노나 샷은 시도해본적 없고 카푸치노와 모카라떼만 늘 마셨었네요. 커피 맛이 별로면 다시는 안가는 편인데..여기 카푸치노와 모카치노는 꼭 다시 리필해 먹고 싶을 정도로.. 배가 불러 늘 시도해보지는 못했지만.

브런치도 메뉴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커피 가격은..보통 홍대 지역 커피 값 정도 합니다. 싼 가격은 아니란 말이죠. 그래도 테이크아웃점이 아니라 다방이니까요, 제겐.

 아늑, 조용함  ★★★★
 커피맛  ★★★★★
 리필  1000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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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내기/책 2008. 12. 29. 17:30

Midnight sun - it should have been exquisitely beautiful.



보통 영화는 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모자랐던 기분이 들거나, 더 알고 싶은 기분이 들면 책을 사곤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OST를 산다고 하는데... OST보다는 전 책에 치중을 두는 것 같네요.

얼마전에 본 Twilight. 남자들은 분명 I couldnt stand! 할 그 영화를 보고, 전 영화가 뭐 이럼미!란 외침과 동시에 광분으로 책을 구입했지요. 작년 봄에 촬영했다는데..그동안 배급사를 못찾아서 개봉을 못했다는군요. 이해가 가덥디다. 저예산 영화삘이..(물론 이미 개봉 첫날 모든 수입을 거둬들였고, 거의 대작 수준으로 차기작을 만들 예정이라는군요.) 2,3권도 모두 읽고..작가의 블로그 ( http://www.stepheniemeyer.com/ ) 에서 번외편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기존의 시리즈는 여주인공 시점인데 반해.. 이 번외는 남주 시점이네요. 1,2,3권을 읽으면서 번역 어투가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약간 있었고 원래 원서를 사서 읽을까 고민했던 찰나기 때문에..기쁜 마음으로 다운받아 보고 있습니다.

영화는 책보다는 덜 달달하다면 모든 표현을 다 한 것 같네요.
책은....정말 알딸딸한 설탕덩어리입니다. 정말 주니어북입니다요. ㅠㅠ 소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판타지.


스포일러라고 칭할만큼 대단하진 않지만.. 번외버젼(?) 입니다.

영화 twilight을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가 여주인공 벨라의 시점이라는 걸 알고 계실겁니다. 그래서 작가는 에드워드의 시점으로 쓴 'midnight sun'을 발표했는데요. 처음 그가 벨라를 마주치고 왜 그녀를 피했는지,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벨라 때문에 얼마나 고민해야 했는지, 꽤 담담하면서도 길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처음 벨라와 마주치고, 그 후 랩에서 마주친 후에 칼라일과 떠난 헌팅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은 그의 생각입니다.

Carlisle was right.  I should leave Forks.  They could spread some story to explain my absence.  Boarding school in Europe.  Visiting distant relatives.  Teenage runaway. The story didn’t matter.  No one would question too intensely. 

칼라일이 옳았다. 난 포크스를 떠나야 했다. 그들은 분명 내 사라진 것에 대해 지어낼 것이다. 유럽으로 학교를 옮겼거나, 멀리 떨어진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떠났거나, 십대들에게 으례 있을 법한 가출이었거나.. 지어낼 얘기는 문제가 아니다. 어차피 아무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지 않을테니까.


그는 후회합니다. 자신이 왜 벨라를 떠나지 못했는지.

그러나 저는 의문이 듭니다. 왜!???????!!!!!!?!?!?!!!!!!!

정말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이었다면, 능수능란한 뱀파이어가 인간을 떠나지 못했다는 건 이해가 안됩니다. 도저히. 죽이거나, 떠나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하지 않을까? 물론 책과 영화에서는 그가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해석되겠지요.

주인공 역을 했던 로버트가 variety 인터뷰에서 그랬지요. 이 영화 말고 자신이 게이로 출연한 영화에 대해서..twilitght과 비슷한 점은 둘 다 미친듯이 사랑에 빠진다는거고.. (It's devastating when two people fall in love..) 다른 점은 twilight은 절충점을 찾는 반면에, 그 영화는 아니라고. 그 게이 영화는 -아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kinda ruins everything both of their lives. 라고 했다. 지금 현재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서.. 뱀파이어와의 사랑이 서로 파괴하지 않는 사랑일까요? 이미 뱀파이어에게는 인간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오점이고, 인간은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한다는 점에서.. 더 이상 노멀한 인간이 아닌건데. 오히려 인간 둘보다 더 위험한 사랑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또한 롭은 인터뷰에서 '그'가 '그녀'를 해치지 않을 거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secured issue로 보는 것이지요. 책과 영화를 보는 독자들도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해치지 않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바로 로맨스와, 실제의 차이겠지요.

물론 아직 읽어보지 않은 Breaking dawn..이게 시리즈의 끝이 맞다면 제게 답을 내려줄것 같네요. 방대한 양 때문에 좀 걱정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오랜만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책 읽고 있습니다.
영화 보신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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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내기/잡담 2008. 12. 22. 14:42

2008년, 12월의 잡담.


- Ipod touch 2.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서부터 나노 3가 불편해졌다. 화면도 작고, 보기가 힘들고..처음엔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어느새 익숙해진 아이튠즈도 그렇고, 터치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쿠폰 신공까지 더해 실제 가격보다 오만원 정도 싸게 구입 가능해졌으나.. 지르지 못했다. 한동안 터치터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소강상태. 다음 달엔 어찌될지 모르겠다.
 
- 유가 환급금.
 
 생각보다 빨리 들어왔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왔고..10개월치? 11개월치? 들어오면 터치부터 지르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사고 쓰다보니 정신 차렸을 땐 Already gone. 근데 분명 신청은 하나은행으로 한거 같은데 국민으로 들어왔다. 지금 세금 나가는 통장으로 자동 후킹입니깟?ㅠㅠ
 
- Twilight.
 
 나랑 벌써 애증관계. 얘랑은 정말 잘 안맞나. 인터넷에서 하도 남주 칭찬을 해서 보러갔다. 아니 이런 저예산 영화가! 반지, 포터, 마녀 등등으로 점철되어 눈 높아진 나의 환타지 레벨 덕에 저예산티 팍팍 나는데다가 전혀 뱀파이어 같지 않은 남주라니. 게다가 여주는 그냥 히어로물에 주인공으로 나오는게 나을거 같은 강인함을 가지고 있질 않나.
 후회 막급의 심정으로 책을 보기로 결정. 현재 미국서 4부까지 발간, 완간이라는 말에 혹해서 책을 샀다. 여기서 또 두 번째 애증 출현. 왜 원서로 사지 않았을까. 왜 7,17,27일의 스타 데이에 사지 않았을까!(kb체크중엔 교보에서 서적 만원이상 구매시 3천원을 환급 할인해줌.)
 쨌든 책을 읽기 시작. 십대 로맨스일 뿐이었어...의 눈물과 함께, 원서로 사는게 차라리 더 나았겠다는 생각. 세번째 애증.
 마지막 애증은.......................야! 5권도 나온다면서????!!!!ㅠㅠ
 내년 개봉일이 벌써 잡혔다는데..감돋도 황금나침반 감독으로 바뀌고. 꽤 인기 있다고 하니...좀 잘 됐음 좋겠다. 괜찮아, 반지도 1편은 실망이어쓰니까.

+ 22일 추가.
2권 뉴 문까지 읽었음. 오늘 이클립스 볼 예정.
4권은 원서로 그냥 구매할까 생각 중..
+ 23일 추가.
3권 번역본으로 구매.
4권은 원서로 구매하였음.
뒹굴뒹굴하면서 읽어둬야겠다.
 
 
- 바디샵 바자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바디샵 바자. 작년에도 가야지 늘 벼르다가 못갔더랬으니..어쨌든 갔다. 오픈 시간 맞춰서. 줄까지 서 가면서. 생각보다 별로인 점도 있었고 계산 착오로 잘못 구입한 모링가.....심지어 내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250%를 주고산 너...모링가. 고작 바디 스크럽이었으면서 내 맘을 아프게 했던 네 이름 모링가......................아흑ㅠㅠ
 그래도 결론적으로 50% 이상 DC는 누린 셈이고. 총 결제액은 오만원을 못넘었으니 목표액의 반도 안됐다. 센트럴에서 바자 할때도 있다는데..올해는 안하나. ㅠㅠ
 
- 성적.
 I feel terribly awful.
완전 비웃던 교수님 덕분에 혈압 상승. 그치만 졸업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았음.
거의 경멸 수준이었는데. 나오자마자 쏟아냈음.

+ 23일 추가.
다 나왔음. 왠일로 A+이 있음. 그러나 나머지는...... 폐인 수준임. ㅠㅠ

- 병특.
회사에서 병특을 구하고 있음. 지난번에 들어온다던 청년은 NY 유학파였는데.. 그 사람은 딴데 갔나? 아님 실장님이 잘랐나.
아무튼..나한테까지 주변에 병특 구하는 사람 없냐고 하다니....참 병특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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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